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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 나눔

쫓기는 다윗. (삼상21:10-15)

by Holy Worshiper 2011. 3. 30.

 이스라엘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은 다윗 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다윗왕조가 들어서고, 그 이후에 나라가 다 망해 버리고 포로로 끌려가게 되는데 그 이후로도 이스라엘 민족에게 내려오는 메시아 사상은 다윗의 후손에서 이 나라를 다시 일으키시는 제2의 다윗이 등장한다는 사상이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의 국기에도 이러한 사상이 반영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별은 다윗을 상징하는 일명 다윗의 별이라고 하는 별입니다. 그리고 위 아래 두 줄은 다윗 시대의 가장 넓었던 이스라엘의 영토를 상징 한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다윗의 강했던 그 옛날 왕권을 그리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다윗은 굉장히 유능한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훗날 위대한 왕이 되는 다윗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져 있습니까? 다윗은 자신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자 사울의 공격을 두려워 하게 됩니다. 사울이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고 자기를 따르는 장정들과 도피 생활을 시작 합니다.

사울왕에게서 멀리 떨어져 가기 위해 이 다윗은 도피를 하다가 오늘본문에서는 가드땅에 도달하게 됩니다. 가드땅은 이스라엘과 적대국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지역이었는데, 다윗은 그 앞에서 비참하게도 미친 사람 처럼 행동을 해서 위기를 벗어 납니다.

(가드왕 아기스 앞에서 다윗)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의 재목이었던 다윗. 이 모습만 보면 얼마나 그가 힘들었을지 생각해보셨습니까? 사무엘 선지자가 자신에게 와서 기름을 부어서 다음 왕이라고 예언을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다윗을 일으키신다고 했는데, 지금 다윗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사울왕에게 쫓기고, 목숨을 위협 받고 있는 상황 입니다. 이웃 나라에 가서는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미친 사람처럼 행세 합니다.

우리는 다윗의 일생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다윗이 나중에 왕이 된다는 결과를 알고 있지요. 그러나 다윗은 어떠했겠습니까? 얼마나 답답 했겠습니까? 왜 계속 이런 고난이 나타나는 것인지. 기름 부음을 받아 왕이 되는 길이 이렇게 험난한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당시의 다윗의 심정은 그가 지은 시편들에게 알수 있습니다. 원수들에게 쫓김으로 답답한 다윗의 탄식시가 시편 곳곳에 나타나 있는데, 다윗의 심정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편 13편
여호와여 어느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언제까지 숨기시겠나이까?

내가 나의 영혼에 경영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쳐서 자긍 하기를 어느때까지 하리이까?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데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두렵건데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저를 이기었다 할까 하오며 내가 요동될때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나는 오직 주의 인자하심을 의뢰 하였사오니 내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 할까 하나이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나를 후대하심이로다.

살아 갈때 원치 않는 환란, 어려움이 다가옵니다. 하나님을 믿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분명히 성경에서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에게 놀라운 복을 주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이 왜 이루어 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 많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때 이 다윗의 모습을 보고 우리가 힘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어려움 중에서도 다윗은 소망을 가진 것은 하나님이 반드시 지켜 주신다는 믿음을 가졌기 때문 입니다. 환란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너무 힘들고 어렵지만. 원수에게 쫓기는 사람 같지 않는 비참한 생활을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다윗의 모습을 보고, 우리 역시 이 환란을 이겨내어 하나님의 평안이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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