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말씀 나눔

나의 죄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말라 (시편 51편)

by Holy Worshiper 2020. 5. 2.

나의 죄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말라

( 51: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시편 51편의 말씀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탄식하고 기도한 내용이다. 사무엘하11장에 보면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하는 사건이 나온다. 다윗이 잠이 안와서 창밖을 보고 있는데 저 멀리 밧세바라는 여인이 목욕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다윗은 밧세바를 데려다가 동침 한후에 그의 남편까지 죽인다.

순간의 짜릿한 죄로 인해서 더 많은 죄를 다윗은 저지르게 된 것이다. 그 죄의 대가는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기가 죽게 되는 결과를 가져 왔다. 죄란 것은 그런 것이다. 보기에는 달콤해 보이지만 그 너머에는 죽음 있는 것.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는 강의 지류에 커다란 얼음 덩어리가 떠내려 오고 있었다. 그런데 얼음덩어리에는 동사한 양이 붙어 있었다. 그 때 창공에서 커다란 독수리 한 마리가 쏜살같이 내려와 발톱을 양털 깊숙이 박고 고기를 뜯어먹기 시작했다. 

독수리는 죽은 양고기를 먹느라 점점 폭포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독수리가 폭포의 굉음을 듣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천길 낭떠러지가 눈앞에 펼쳐졌다. 그러나 독수리는 별 걱정을 하지 않았다. 강력한 날개를 펴 창공에 날아오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독수리가 폭포에 이르러 날개를 펴려는 순간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양털 속에 깊이 박힌 발톱이 얼어서 빠지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독수리는 양의 시체와 함께 폭포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쾌락의 양고기에 취해 영혼이 죽는 줄도 모른 채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죄악에 박힌 발톱이 빠지지 않는다. 죄는 달콤하지만 결과는 참혹하다.

그런데 세상은 갈수록 악해져 간다. 예전에는 죄를 저지르는 이유가 못배워서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이 배우면 배울수록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론 그로 인한 효과는 있었다. 그런데 많이 배운 사람들이 작은 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죄를 저지르고 벌 안 받고 사는 법을 연구해서 오히려 세상이 더 악해져 가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오직 죄의 문제는 하나님 앞에서만 해결 될 수 있다. 죄란 한 세가지 특성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첫 번째는 죄를 저지르면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것이 죄의 유혹이다. 그리고 죄의 특성 두 번째는 반복성이다. 한번 저지른 죄는 또다시 저질러도 된다고 생각한다. 

죄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져 버린다. 그리고 세 번째 죄의 특성은 정당화 하는 특징이 있다. 내가 그렇게 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변명을 하고, 더 나아가서 타인들과 비교를 하며 끝까지 자신을 정당화 한다. 에덴 동산부터 지금까지 다 같지 않은가? 이것을 끊어내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 앞에서 라는 신전 의식이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었기 때문에 그 당시 왕들의 권력대로 라고 한다면 한 여인을 데리고 온 것, 그리고 그의 남편을 죽인 것은 죄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을 책망하는 나단 선지자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자신을 변명하지도 않고 정당화 하지도 않았다. 

그저 하나님의 긍휼만 바랬다. 하나님의 은혜만을 바랬다. 이것이 다윗의 신앙이었다. 그가 기도한 것은 이것이다. 주님 나를 떠나지 마십시오. 제가 죄인입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내가 저지를 죄과가 너무 큽니다. 나를 용서해 주시고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 다윗에게 이것이 가장 무서운 형벌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떠나는 것. 죄를 떠날 때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하나님을 떠날 때 죄가 우리를 잠식한다. 어떤 길을 선택하겠는가?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선택하며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지 않도록 사는 성도가 되길 소망한다.

댓글